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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홍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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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요한 14장 27절).
세상이 주는 평화는 무엇일까? 세상은 재력이 있을 때 안락함을
느끼지 않을까? 세상은 권력이 있을 때 편안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은 지력이 있을 때 정신적인 편안함을 갖지 않을까?
세상의
재력과 권력과 지력들은 우리들에게 평화를 준다. 그러나 그 평화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평화이다.
참 평화를 어디에서 얻을 것인가? 그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어 누릴수 있다(로마 5장 1절).
“그리스도야 말로 우리의 평화이십니다”(에페 2장14절).
우리는 참 평화를 얻기 위해서 편안히 앉아서 거룩한 단어를 떠올리면서 주님이 내 안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시도록 나를 주관하시도록 나 자신를
맡긴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장 46절). 이는 최고로 깊은 신앙의 기도요, 믿음의 행위다.
그러기에 거룩한 단어를 떠올리면서 드리는 향심기도는 높은 경지에서 주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닌가?
향심기도는 나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성령께서 내 안에서 하시는 기도이기에(로마 8장 26절), 향심기도 안에서 우리가 참 평화를 누리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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