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3190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오창열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Merry Christmas !!!
향심기도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구세주 성탄을 축하드리며,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듯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으면서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며 새로운 시간에 기대를 거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갖는 심리이지만, 향심기도를 수련하는 관상의 여정은 현재를 충실히 살 수 있는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현재(present)라는 시간이 바로 선물(present)이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현존(presence)하시는 시간도 바로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느님은 임마누엘(Immanuel)의 주님이십니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을 것이다.”(마태 18,20)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라고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입니다.
나의 삶은 한순간 지나가는 나그네 내 목숨은 나를 스쳐 사라지고 마는 것. 아! 주님, 당신은 아십니다. 이승에서 당신을 사랑하기엔 오늘 하루 뿐임을.
나의 사랑 예수님, 애타게 그리오니 나를 살포시 고여 주시고 내 마음에 오시어 웃음지어 주세요. 다만 오늘 뿐.
내 앞길이 비록 어둡다한들 어떠하오리까, 주님. 내일을 위해 빈다는 것, 난 할 수 없는 일 이 마음 드맑게 가꾸시어 당신의 그늘로 감싸 주셔요. 그도 오늘 하루만.
내일을 생각하면 내 변덕이 두렵고 슬픔이 일고 권태를 느껴도 시름이든 시련이든 기꺼이 맞아 떠 안으리이다. 오늘 하루만.
머잖아 나 날아가 님을 찬미하리라. 저물지 않는 해가 내 영혼에 뜨는 날 천사들의 거문고로 난 노래하리다. 영원한 오늘을.
성녀 소화 데레사의 ‘오늘의 노래’란 기도 시(詩)의 일부 내용입니다. 저는 이 시를 통해서, 이승에서의 오늘 하루는 저승에서의 영원한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이며,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준비하라는 훌륭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에 충실하고 오늘 하루만 잘 살기로 마음먹기만 해도, 보다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듯 합니다. 이런 바람은 향심기도의 수련을 통해서 아주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향심기도 가족들과 함께 하는 영적 여정의 기쁨을 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29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42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23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2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40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37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38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4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성가정 축일 묵상 - 오늘을 사는 지혜 2013.03.14 3190 오창열 신부
677 사순 제5주일 ( 요한 11, 1 - 45 ) 2013.03.14 3187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676 연중 제16주일 - 변명, 신자는 다 지혜로운가? 2013.03.14 3186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675 연중 제32주일 2013.03.15 3185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674 연중 제10주일 ( 마태 9,9 ~ 13 ) 2013.03.14 3185 정혜선 세리피나 수녀 srsera25@hanmail.net
673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13.03.15 3184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672 부활 제6주일(청소년 주일·생명의 날) 2013.03.15 3182 강영숙 효주 아녜스 aneskang@hanmail.net
671 연중 제23주일 묵상 - 하느님의 뜻대로 2013.03.14 3180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670 연중 제 19주일 - 깨어 기다리는 기도 2013.03.14 3176 안 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co.kr
669 부활 제 2주일 묵상 - 부활이 여러분과 함께 2013.03.14 3158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668 성주간 묵상 - 수난에 대한 묵상 2013.03.14 3155 토마스 키팅
667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13.03.14 3155 이준용 신부 dyjesu@hanmail.net
666 연중 21주일 묵상 - 오로지 주님만을... 2013.03.14 3155 박순원 신부
665 연중 제25주일 묵상 - 하느님의 판단 기준 2013.03.14 3152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664 연중 제14주일 묵상-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013.03.14 3152 서인석 신부
663 연중 제12주일 묵상 - 두려워하지 말라 2013.03.14 3152 임 선 수녀 cecil316@hanmail.com
662 연중 제2주일 묵상-버릴 것은 버리고 2013.03.14 3150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661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묵상 - 나눔의 기적 2013.03.14 3149 오창열 신부
660 연중 제20주일 2013.03.15 3148 정명희 소피아 수녀 sophiach@hanmail.net
659 연중 제5주일 2014.02.08 3143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67@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