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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토머스 키팅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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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 Sense of Smell
영적 후각
나의 연인은 내게 몰약 주머니....(아가 1,13)
영적 후각은 기도와 고독과 침묵에 내적으로 이끌림으로써
-잠잠한 가운데 사랑어린 주의로 하느님을 기다리는 것-나타난다.
이 이끌림은 그리스도께서 오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실 때라도
어쩔 수 없이 그분과의 만남에 끌려들도록 만든다.
찬미가 가사 “나를 당신에게 끌어 주세요. 당신의 향유 내음 좇아서 우리 달려가요.”는
우리가 향유 내음을 체험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체험하는 것은 마치 하느님의 현존이 내심에서 피어올라
우리를 그분께로 끌어당기는 향유 내음처럼 하느님께서 내적으로 끌어당기심이다.
우리는 이 향기를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이 향기를 받아들이거나 이 길목에 자리 잡을 수 있을 뿐이다.
이 향기는 스스로 바라는 대로, 하느님께서 원하실 때 원하시는 만큼 저절로 피어난다.
아가 1,3-4
정녕 당신의 향유 내음은 싱그럽고
당신의 이름은 부어 놓은 향유랍니다....
나를 당신에게 끌어 주셔요, 우리 달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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