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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토머스 키팅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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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ultet, the Great Hymn of Easter
부활 찬송, 부활 대찬미가
부활을 기리는 이 장대한 찬미가를 부제가 부른다....
부활 찬송에 이 거룩한 밤이
“잃어 버린 결백을 되찾아 준다(도로 준다. 죄인에게 결백!)”이라고 하는 구절이 있음에 주목해 보자.
물론, 이 구절은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이는 하느님과의 친밀을 잃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부활 신비의 핵심은
성경에서 ‘결백’이라고 말하는 하느님과의 친밀을 우리가 개인적으로 발견하는 데 있다.
결백은 하느님과 가장 큰 기쁨을 평안하게 지속적으로 주고받는 데에서 나온다....
영적 여정이란 마이스터 에카르트가 ‘기저 무의식’이라고 한 우리의 근원을 기억하는 길이다.
기저 무의식이 우리의 의식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은(기저 무의식이 의식화된다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 현존의 신비를 우리가 깨닫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과 부활 찬송이 말하고 있는 결백이다.
부활 찬송, 부활 성야
이 밤 죄를 용서하고 허물 씻으며,
도로 준다. 죄인에게 결백....
※ 기저 무의식 The Ground-Unconscious
나는 ‘기저’란 말을 근본적으로 중립적인 의미를 염두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존재의 바탕’이나 ‘개방된 기저’ 또는 ‘근원적 기저’와 혼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떤 점에서는 기저 무의식이 ‘모두를 두루 포섭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발달적인 개념이다. 뱃속의 태아는 기저 무의식을 소유하고 있다. 본질상 그것은 미래의 어떤 시점에서 출현할 잠재적 가능성의 준비 상태로서 존재하는 모든 심층 구조들이다. 인류에게 집합적으로 주어져 있는 모든 심층 구조들은 기저 무의식에 감싸여 존재하거나 미분화 상태로 존재한다. 이들 구조 모두가 무의식이지만 그것들은 아직 의식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억압된 것은 아니다. 발달이나 진화는 기저 무의식으로부터[최하위(물질과 몸)에서 시작하여 최상위(시원과 궁극)에서 끝나는] 심층 구조들의 위계적 변형이나 분화 계열로 구성되어 있다. 기저 무의식의 모든 것이 출현하면 오직 모든 것이 모든 것으로서 의식하는 의식만이 존재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모든 가능성이 실현되면 그 결과는 신이라는 것이다.
- 켄 윌버의 ‘아이 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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