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5.08.02 00:14

연중 제18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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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1고린도 2:16)

 

우리는 내적 침묵과 고요와 평화에 매혹된다.

 

그 어떤 것도 느끼거나 성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애쓰지 않으면서 다른 모든 것을 떠나보내며, 이 현존 안에 잠겨든다.

 

사랑만이 말하게 하라.

 

즉 그 현존과 하나 되고, 자기를 잊으며,

 

절대 신비 안에 쉬려는 단순한 열망만이 말하게 하라.

 

이 현존은 엄청나면서도 소박하고, 두려움을 자아내면서도 온화하고,

 

무한하면서도 친밀하고 부드러우며 개인적이다.

 

하느님께서 나를 아신다는 것을 안다.

 

이 현존 안에서 내 삶의 모든 것이 투명하다.

 

그것은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즉 나의 나약함과 부서진 마음과 죄를 알면서도 무한히 나를 사랑하신다.

 

이 현존은 그 현존함만으로도 치유하고 힘을 주며 새롭게 한다.

 

이것은 판단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한히 자비롭다.

 

이것은 떠나지 말았어야 할 곳, 늘 있었으나 알아채지 못했던 ‘인식’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다.

 

이 인식을 강요하거나 불러일으킬 수 없다.

 

은 내 안에서 열리되, 반대편에서 열린다.

 

이러한 감싸는 듯 스며드는 현존의 신비로운 감미를 맛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비어있음이면서 충만함이다(텅빈 충만이다).

 

우리는 침묵과 개방과 고요한 주의 속에서, 안팎으로 동요 없이 인내로이 기다린다.

 

그리고 고요하고 사랑받고 그저 존재한다는 데 매료된다. (Om, 137)

 

 

1고린도 2:16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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