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12.21 23:00

대림 제4주일

조회 수 310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성 요셉의 덕행  

 

성요셉 성인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덕행이  겸손과 희생이다.

 한 평생을 오로지 섬모님과 예수님의 뒷바라지에 자신을 다 바친 사랑과 희생!

 수많은 성인 중에 하느님의 뜻을 이토록 충실히 지킨 분이 또 있을까?

 천사가 일러준 말을 의심없이 즉시 믿고 따른  그 의지와 믿음!

과연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얼마나 훌륭하고 늠늠한 모습인가,

 하지만 그 이전에 성인이 몸소 겪은 번민과 고뇌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가만히 성인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자칫하면 헤어지고 말았을 성모 마리아,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결코 인간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 그분의 손에 맡김으로써

" 보십시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하신 성모님의 배필이 될 수 있지 않았는가,

하느님의 일을 완성하기 위한 귀한 오른팔이 되신 성요셉!!

  요셉은 살아 생전에 목수일만 하셨다. 노동의 의미를 드높이신 분이다.

 '나자렛의 요셉' 이라는 영화에 보면 너무도 기술이 뛰어나서 헤로데 궁의 문도 만들고, 나중에는 관도 만들게 된다.

열두살된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에 갔을 때의 기쁨도 잠시 ,

 잃은 아들을 다시 찾았을 때, "제가 아버지 집에 있는 줄을 왜 모르셨습니까?" 하는

아들의 말을 듣고 어쩌면 요셉은 또한번 당황했으리라.

그 충격은 다름아닌 예수님에 대한 인간적인 애착을 끊는 뼈저린 아픔이리라.

애지중지 길러온 아들을 이제 하느님 아버지, 즉 친아버지에게 돌려드려야 하는 뼈아픈 이별이리라

돌아오는 길에 벌써 요셉은 자기 역할을 끝냈다는 마음에  이미 하느님께 자기 영혼을 맡겼는지도 모른다.

사는 동안 이처럼 희생적이고 극적인 일이 또 있으랴!

다윗의 자손으로서 , 구세주 아들 예수를 정성껏 돌보고 양육하신 슬기로운 아버지,

성가정의 가장이신 성요셉,

 당신이 있었기에 성모님과 예수님은 행복하고 편한 가정을 이룰  수 있으며.

 마침내 모든 덕행의 으뜸이 되신 분이 아닙니까?

고맙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의롭고 겸손하며 희생의 극치를 사셨습니다.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현실의 온갖 근심, 걱정과 희노애락에서 보호하여 주시고

하느님과 예수님, 성모님을 당신처럼 지극히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3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1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13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8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578 연중 제12주일 묵상 - 두려워하지 말라 2013.03.14 3152 임 선 수녀 cecil316@hanmail.com
577 연중 제12주일 묵상-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2013.03.14 3325 오창열 신부
576 연중 제12주일 묵상-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2013.03.14 3559 임선 세실리아 수녀
575 연중 제12주일(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2015.06.20 1229 토머스 키팅 신부
574 연중 제12주일(성 요한 세례자 탄생 주일) 2018.06.22 115 토머스 키팅 신부
573 연중 제13주일 2013.06.30 3874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72 연중 제13주일 2015.06.28 1064 토머스 키팅 신부
571 연중 제13주일 2020.06.28 45 토머스 키팅 신부
570 연중 제13주일 2021.06.27 23 토머스 키팅 신부
569 연중 제13주일 (교황 주일) 2013.03.14 3927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68 연중 제13주일 묵상 - 따름과 포기 2013.03.14 3002 임 선 수녀 cecil316@hanmail.com
567 연중 제13주일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2013.03.14 3045 정규완 신부
566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2013.03.15 3568 토마스 키팅(이청준 신부 옮김)
565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2016.06.25 320 토머스 키팅 신부
564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2013.03.14 3338 왕영수 신부
563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2018.06.30 108 토머스 키팅 신부
562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2019.06.30 32 토머스 키팅 신부
561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2022.06.26 38 오창열 신부
560 연중 제14주일 2013.03.14 3759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559 연중 제14주일 2013.03.15 359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