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12.06 14:49

대림 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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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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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에 합당한 열매

 

매일 매일 생활하면서 없으면 아주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휴지통이 아닐까?

 

아무 데나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를 살면서도 이렇게 버릴 것이 많다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하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기도하시며 , 내 안에서 일하시며,

 

내 안에서 생각하시도록 하려면 우선 내 안에 그분을 모실 자리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 안에 빈 공간을 지니고 있다. 거기에다 무엇으로 채우는가에 따라 사람은 달라진다.

 

깨끗한 공간에 하느님이 들어오셔서 그분이 활동하실 수 있게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 그래서 그 자리를 치워놓는 것,

 

불필요한 것을 떠나보내는 것, 이것이 향심 기도이다.

 

수없이 내 거짓자아를 벗기는 작업,

 

나무잎을 다 털어내는 겨울나무처럼, 하느님과의 일치에 방해되는 것을 버리는 작업이다.

 

그래서 주님은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신앙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심이고 이것은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어야 한다.

 

이런 일화가 있다.

 

건달꾼인 두 청년이 어는날, 교회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날 설교 제목이 '죄값은 죽음 뿐이다' 였다고 한다.

 

한 친구는 교회로 들어가고, 다른 친구는 술집으로 갔다.

 

교회에 간 친구는 그날로 회심하고 바른 길을 갔다.

 

30년후 대통령이 된 친구의 소식을 보게 된 무기수가 그 신문을 보고 울었다는 이야기다.

 

그 대통령은 미국의 22, 24대 대통령을 지낸 클리블랜드이다. 새로운 길을 들어서느냐,

 

돌아서지 않느냐의 차이는 이렇게 엄청날 수도 있다.

 

습관과 욕망에 젖어 회심할 기회를 번번이 놓지는 타성, 비난, 험담의 악습을

 

칭찬, 격려, 감사로 바꾸는 것이 회심의 첫걸음이다.

 

회개는 결단이다 

 

끊임없는 회개의 결과가 성숙이다. 회개는 작은것에서부터 실천되는 것익다.

 

신앙생활의 첫단추는 언제나 회개이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결심이 아니고 실천이다.

 

그리스도를 흉내내는 것이다. 자캐오의 실천은 구원의 확신을 얻었으며, 우도의 한마디는

 

즉시 천국을 선물받지 않았는가.

 

내 영혼은 하느님 앞에 얼마나 깨끗한가. 하느님 앞에 내 영혼의 점수를 매겨보자.

 

두 청년의 경우, 한 청년은 돌아서고 한 청년은 돌아서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마귀가 좋아하는 수법은 언제나 마루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해야 한다.

 

나의 부정적인 습관을 지금 당장 떼어버리자.

 

하느님이 제일 좋아하는 침묵으로 돌아서자.

 

" 누구든지 하느님을 찾고자 한다면 자기 자신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참 자아를 만나는 것이다."  -토머스 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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