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4.20 13:33

부활 제4주일

조회 수 4112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평안히 눕고 자는 삶

 

시4:8 누운즉 마음 편하고 단잠에 잠기오니, 야훼여, 내가 이렇듯 안심하는 것은 다만 당신 덕이옵니다.

 

 

시편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것은 성도의 인생에서 겪는 기쁨과 평안과 아픔과 슬픔 그리고 절망과 희망까지 모든 삶의 굴곡에서 겪는 감정과 생각을 주님 앞에서 어떻게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지를 모델처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은 그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교과서입니다.

 

시4편은 다윗이 사랑했던 아들 압살롬의 반역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8절의 평안히 눕고 잔다는 표현 때문에 시4편은 ‘저녁찬송시’로 불리웠습니다. 아들의 반역을 배경하지만, 평안히 눕고 자는 다윗의 찬송시 !

 

다윗은 1절에 우리 아버지의 명칭을 ‘내 무죄함을 밝히시는 하느님’이라고 부릅니다. 다윗은 부르짖으며 ‘내 기도를 들으소서’라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2-5절까지 다윗은 적들에게 엄중히 꾸짖고 호령하며 ‘야훼만을 의지하여라’고 죄인들에게 전도까지 합니다.

 

 

‘하느님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가운데서 살고 있으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줍니다.’(요일1:7)

 

 

고난 중에 하느님을 신뢰하고, 기도하고, 적들에게 담대하게 꾸짖고 호령하는 것은 빛 가운데서 살고 있는 성도의 구체적인 삶입니다. 이런 삶이야말로 ‘보고, 듣고, 목격하고 손으로 만지는 삶’(요일1:1-3)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부자가 되고, 쾌락이 있고, 좋은 일만 있다고 여기는 분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고난은 아버지가 자녀를 향한 삶은 아닙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된 뒤에도 우리의 삶에 고난, 가난, 고통, 역경, 절망이 다가옵니다. 이 때 그리스도인은 이런 삶을 담대히 이겨나가며 ‘야훼만을 의지하여라’가 삶의 좌표가 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마귀를 의지하는 세상은 결국 그리스도인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역경의 파도와 쓰나미가 일어나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내면에 간직합니다. 주 안에서 평안히 눕고 단잠을 잘 수 있는 것입니다.이것이 ‘야훼만을 의지’하는 자의 신령한 복입니다.아멘 *with Jesus*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빛에서 나온 빛 2025.04.21 819 토머스 키팅 / 이청준 편역
공지 웨인 티스테일, ⌜신비가의 마음⌟ 2025.03.17 1138 이청준 신부 역
공지 2025년 사순 제2주일 3월 11일(화) '주님의 기도' 2025.03.14 1093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10일(월) 사순 제1주일 월요일 2025.03.12 1046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2일 연중 제8주일 2025.03.12 1086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2월 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25.02.12 1114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설 2025.02.03 950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5호 _ 2024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file 2024.12.19 1232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 4연 ~ 마지막 단락까지 2024.11.11 1454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번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1호 _ 2024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file 2024.11.04 1352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2024.11.04 1464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2024.10.13 1744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역
공지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24.10.10 1767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1 ~ 3연까지 2024.09.19 1785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2024.08.29 1843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2024.08.19 1935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2024.08.08 1894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2024.08.01 181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024.08.01 1788 서인석 신부
공지 따름과 포기 2024.07.24 1761 임선 수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2024.07.08 170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두려워 하지말라. 2024.06.23 1719 임선 수녀
공지 부르심 2024.06.18 2336 임선 수녀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2361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2261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2362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2212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2391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2451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2381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257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 부활 제4주일 2013.04.20 4112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539 부활 제3주일 2013.04.15 4560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538 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2013.04.07 4152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537 예수 부활 대축일 2013.03.30 4252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536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13.03.23 4806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535 사순 제5주일 2013.03.16 4687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534 사순 제4주일 2013.03.15 4337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533 사순 제3주일 2013.03.15 4349 성공회 변승철 요한 신부 yuleum@hanmail.net
532 사순 제2주일 2013.03.15 4184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531 사순 제1주일 2013.03.15 4224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530 연중 제5주일(설) 2013.03.15 3813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529 연중 제4주일 2013.03.15 3908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528 연중 제3주일 2013.03.15 3829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27 연중 제2주일 2013.03.15 3781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26 주님 세례 축일 2013.03.15 3830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25 주님 공현 대축일 2013.03.15 3726 왕영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wangfrancis@naver.com
524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2013.03.15 3822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523 대림 제4주일 2013.03.15 3619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522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2013.03.15 3816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521 대림 제2주일 2013.03.15 4057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