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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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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 중에서 마음에 와 닿은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입니다.

이 세상의 것을 선택하지 않고 하느님을 선택한 분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신학교 다닐 때 하느님을 한번이라도 만나기 위해서 기도를 하고 노력했지만 제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년 휴학을 해서 세상에서 하느님을 만나보려고 사회복지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혼자 여행 다녔지만 그것도 제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신부가 될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신부가 되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저를 신학교에 가라고 하신 신부님을 뵙고 상의를 드렸더니 복학을 해서 좀 더 살아보고 마지막으로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신학교에 복학할 때 아무런 희망도 없이 들어갔는데 알고 지내는 수녀님이 주신 기도책을 주셔서 제 마음이 이끌려서 그것을 갖고 새벽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한 지 5일 만에 하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난 하느님은 제가 어떻게 살아온 것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가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오직 인간 김종봉을 좋아하는 사랑하는 하느님이셨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저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하느님이셨습니다.

저는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했고 총고백성사를 보고 보속을 하는 동안 회심을 했고 결국 신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순교 성인들도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했고 이 세상 그 무엇과도 하느님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세상의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선택하신 분들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세상의 것과 하느님을 선택하라면 어느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자신이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겠지요.

어떤 선택이 더 가치 있고 의미가 있고 영원한 것인지를 묵상하게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순교자여

당신들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굳은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피를 흘리셨나이다.

저희는 현세에서 악의 세력과 치열하게 싸우며

당신들이 거두신 승리의 영광을 노래하고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찬양하오니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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