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8:31

연중 제16주일

조회 수 3693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의 화답송, 시편 23을 묵상해봅시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주님께서는 제 생존과 안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시는 분, 주님의 현존 안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주님은 저에게 평화롭고 깊은 쉼을 선사해주시는 분, 주님 현존 안에서의 쉼을 통해 가장 깊은 원기 회복을 가져다주시어, 제 영혼에 신선한 에너지를 쏟아 부으십니다.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기도 중에 칠흑 같은 밤이 몰아닥친다 하더라도, 메마름이 계속 되고 때로는 사나운 생각들에 휩싸인다 하더라도 저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결코 저를 떠나지 않는 당신 현존을 신뢰합니다. 당신은 내면의 어둠 속에 계시고, 이 어둠보다 더 가까이 계심을 믿습니다. 이 어둠 속에서 오직 당신의 영이 활동하시고 어떤 악의 세력도 범접하지 못함을 믿습니다. 당신은 저의 안내자이십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어둔 밤 속에서 제가 결코 포기하지 않도록 당신은 힘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당신은 전례와 성사 안에서,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저에게 파스카 잔칫상을 차려 주십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원수의 세력은 쫓겨나고, 저희에게는 속량의 잔칫상, 승리의 잔칫상을 차려주십니다. 말씀 식탁과 성찬 식탁에서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십니다.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성사 안에서 뿐 아니라 깊은 기도 중에 당신의 영은 제 영을 도유하십니다.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제 육신과 영혼은 날마다 당신을 먹고 마시며 성령의 기쁨이 넘쳐납니다.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제 모든 날에, 저는 주님의 현존과 활동 안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먹고 마시고, 주님 안에서 잠자고 깨어나서 일하며, 주님 안에서 자연과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제가 이 세상을 하직하는 그날까지 주님의 현존을 하루도 떠나지 않도록 보살펴주시고,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인도해주소서.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56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68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45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53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76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68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63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8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78 부활 제5주일 묵상 - 포도나무 가지의 역할 2013.03.14 3743 윤행도 신부 munyman61@hanmail.net
177 부활 제4주일 묵상 - 성소주일의 성찰 2013.03.14 3281 윤행도 신부 munyman61@hanmail.net
176 부활제3주일 묵상-제자들의 부활체험 2013.03.14 3506 토마스 키팅
175 부활2주일묵상-토마사도의 거짓자아와 참자아 2013.03.14 3780 토마스 키팅
174 부활 대축일 묵상-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2013.03.14 3465 토마스 키팅
173 성주간 묵상 - 수난에 대한 묵상 2013.03.14 3156 토마스 키팅
172 사순 제 5주일 묵상 - 마르타와 마리아 2013.03.14 3742 토마스 키팅
171 사순 제4주일 묵상 - 주님을 바라봄 2013.03.14 3439 오창열사도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170 사순 제3주일 - 성전 정화 (요한 2,13-25) 2013.03.14 3410 오창열 사도요한 신부 ocyjohn@hanmail.net
169 사순 제2주일 묵상-거룩하게 변모되기 2013.03.14 3440 오창열사도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168 사순 제1주일묵상-사순절의 영적여정,회개와 믿음 2013.03.14 3315 오창열사도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167 연중 제8주일 묵상-단식의 의미 2013.03.14 3477 이호자 마지아 수녀
166 연중 제7주일 묵상-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2013.03.14 3388 이호자 마지아 수녀
165 연중 제6주일 묵상-주님, 저를 깨끗이 해 주소서 2013.03.14 3197 이호자 마지아 수녀
164 연중 제5주일 묵상- 이 일을 하러 왔다 2013.03.14 3076 이호자 마지아 수녀
163 연중 제4주일 묵상 - 하느님께 희망을 거는 자 2013.03.14 2844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162 연중 제3주일 묵상-그리스도인은 '되는 것'입니다 2013.03.14 3032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161 연중 제2주일 묵상-버릴 것은 버리고 2013.03.14 3152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160 주님공현대축일 묵상 - 넷째 왕의 전설 2013.03.14 4380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159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묵상-새해 희망의 기도 2013.03.14 3992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