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8:31

연중 제16주일

조회 수 3692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의 화답송, 시편 23을 묵상해봅시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주님께서는 제 생존과 안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시는 분, 주님의 현존 안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주님은 저에게 평화롭고 깊은 쉼을 선사해주시는 분, 주님 현존 안에서의 쉼을 통해 가장 깊은 원기 회복을 가져다주시어, 제 영혼에 신선한 에너지를 쏟아 부으십니다.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기도 중에 칠흑 같은 밤이 몰아닥친다 하더라도, 메마름이 계속 되고 때로는 사나운 생각들에 휩싸인다 하더라도 저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결코 저를 떠나지 않는 당신 현존을 신뢰합니다. 당신은 내면의 어둠 속에 계시고, 이 어둠보다 더 가까이 계심을 믿습니다. 이 어둠 속에서 오직 당신의 영이 활동하시고 어떤 악의 세력도 범접하지 못함을 믿습니다. 당신은 저의 안내자이십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어둔 밤 속에서 제가 결코 포기하지 않도록 당신은 힘과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당신은 전례와 성사 안에서,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저에게 파스카 잔칫상을 차려 주십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원수의 세력은 쫓겨나고, 저희에게는 속량의 잔칫상, 승리의 잔칫상을 차려주십니다. 말씀 식탁과 성찬 식탁에서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십니다.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성사 안에서 뿐 아니라 깊은 기도 중에 당신의 영은 제 영을 도유하십니다.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제 육신과 영혼은 날마다 당신을 먹고 마시며 성령의 기쁨이 넘쳐납니다.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제 모든 날에, 저는 주님의 현존과 활동 안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먹고 마시고, 주님 안에서 잠자고 깨어나서 일하며, 주님 안에서 자연과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제가 이 세상을 하직하는 그날까지 주님의 현존을 하루도 떠나지 않도록 보살펴주시고,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인도해주소서.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47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58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33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4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56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52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51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6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558 연중 제21주일 2013.08.24 376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557 연중 제20주일 2013.08.18 3762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fxaverio@hanmail.net>
556 연중 제19주일 2013.08.09 3715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555 연중 제18주일 2013.08.03 3736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fxaverio@hanmail.net>
554 연중 제17주일 2013.07.27 4233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53 연중 제16주일 2013.07.20 3930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52 연중 제15주일 2013.07.13 3796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51 연중 제14주일(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2013.07.05 3801 윤영중 필립보 신부<philipus9910@hanmail.net>
550 연중 제13주일 2013.06.30 3874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49 연중 제12주일 2013.06.22 4373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48 연중 제11주일 2013.06.16 3814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47 연중 제10주일 2013.06.09 3825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46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13.06.01 3767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545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축일) 2013.05.27 4705 국제관상지원단 / 이청준 옮김
544 성령 강림 대축일 file 2013.05.17 4865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옮김
543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file 2013.05.12 4248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옮김
542 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 file 2013.05.05 3954 토마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옮김
541 부활 제5주일(이민의 날) 2013.04.30 4545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540 부활 제4주일 2013.04.20 3997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539 부활 제3주일 2013.04.15 4392 예수랑 교회 전주희 목사 truth <rising223@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