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5 08:13

사순 제4주일

조회 수 3336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정규완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요한 3,21)

현명한 것인가 간사한 것인가,
한여름 따가운 햇볕을 피해가던 사람들에게 한겨울 따사로운 햇살은 그리도 반가울 수가 없다.

연중 햇빛 보기가 어려운 나라에서는 맑은 날이면 너, 나 할 것없이 일광욕을 즐기는 날이다.
너무 오랫동안 암흑에 갇혔던 사람이 갑자기 밝은 햇빛을 만나면 눈이 멀 수도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빛은 세상의 물질적 빛과는 분명히 다르다.
생명의 빛이시기 때문이다.

생명체들은 거의 빛과 친한 편이다. 그 중 사람들은 그 어떤 생물체보다도 빛과 색깔에 민감하다.
빛과 색깔을 쫓아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한 세상을 빚어내고 있다. 오늘의 발달된 전자 기구들도 최종적으로는 빛과 눈의 관계로 귀결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손바닥 안에서 세상을 장악하다 시피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태양이 제 빛을 잃거나 사라져 버린다면 그 모든 것들이 어떻게 될까,

끔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런데 이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 시시 각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이를 말해 준다.

해가 사라지지 않아도 죽음은 세상의 빛과 영원히 작별하게 한다.
눈 뜨고 죽은 사람도 우리는 눈을 감겨준다.

하지만 죽고도 사라지지 않는 빛이 있으니 그 빛은 맏음이 확인해 주는 예수님의 빛, 성령의 빛이시다. 우리는 어느떈가는 헤어질 세상 빛보다는 우리를 영원히 비추시고 영생케하는 이 빛과 친하게 살다가 세상에서는 눈을 감게 될 때 이 영생의 빛을 맞이해야 한다.

하느님의 모습을 닮게 살아 간 사람들은 행복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부르심 2024.06.18 267 임선 수녀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213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242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221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19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285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259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274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36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638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2023.09.24 22 이세영 수녀
637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2023.10.01 52 이세영 수녀
636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2013.03.14 2929 이세영 수녀 srseyoung@hanmail.net
635 연중 제 26주일 묵상 -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2013.03.14 3208 이세영 수녀 srseyoung@hanmail.net
634 대림 제 3주일 묵상- 충만한 기쁨이 샘솟는다. 2013.03.14 3837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633 대림 제4주일 묵상-나는 성모님의 아들입니다 2013.03.14 3383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632 2006년 12월 31일 예수, 미리아, 요셉의 성가정축일 2013.03.14 3794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631 대림 제1주일 묵상 - 네 번째 오심과 기다림 2013.03.14 3767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630 대림 제2주일 묵상 - 광야를 찾아서 머문다. 2013.03.14 3252 이준용 대건안드레아 leejuneyong@hanmail.net
629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13.03.14 3290 이준용 신부 dyjesu@hanmail.net
628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13.03.14 3162 이준용 신부 dyjesu@hanmail.net
627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 기도 2013.03.14 3134 이준용 신부 dyjesu@hanmail.net
626 향심 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이다 2013.03.14 4267 이준용신부 andyjesu@hanmail.net
625 연중 제2주일 묵상 - 관상의 어머니 마리아 2013.03.14 3203 이청준 신부
624 주님 공현 대축일 묵상 - 하느님의 초대와 동의 2023.01.08 34 이청준 신부
623 하느님 나라의 도래 2023.12.17 23 이청준 신부
622 연중 제3주일 묵상 -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2013.03.14 2738 이청준 신부
621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묵상 2013.03.14 2811 이청준 신부
620 연중 제2주일 묵상 - 관상의 어머니 마리아 2023.01.15 53 이청준 신부
619 연중 제 15주일 묵상 - 사랑은 이유가 없습니다 2013.03.14 3029 이청준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