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23:35

연중 제28주일

조회 수 2950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왕영수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나병환자의 치유는 그들의 간절한 소망 때문에 주님의 자비를 입었습니다.

"소리 높여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큰 소리로 간절히 기도하면 주님은 더 크게 응답하십니다. '노틀담 초교파 성령대회85년때', 어떤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곳의 약 2만 명의 청중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외치면서 기도 한다면, 주님은 당신의 소망을 즉시 들어 주십니다." 즉 주님만 바라보고, 인간적인 체면, 자존심을 벗어 버리면, 주님께서 손을 써서 주님이 일을 하기가 수월하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길을 가다가 열 사람이 육체적인 치유는 받았지만, 예수님께 돌아와서 감사드리는 이 이방인은 다른 아홉 분과는 다릅니다. 이 분은 정신적, 영적인 치유까지 받은 것입니다. 그 나병 때문에 받은 외로움, 고독, 격리감, 비인간적인 대접으로 받은 상처와 원한과 말하기 힘든 응어리들도 감사드리면서 다시 제2차적인 치유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젠 정상적인 사람보다 더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파스카의 신비로 들어 간 것입니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주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온 이방인을 보고, 무릎 꿇어 감사드리는 그에게 또 다른 복음의 핵심을 예수님은 선포하십니다. 감사의 행위가 얼마나 하느님을 기쁘게 하며, 내 삶에도 큰 축복이고 구원의 활력인가를 말씀하시면서, 살아가는데 굳건하고 살아 있는 믿음이 얼마나 필요한 지, 그래서 믿음의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또 이 믿음의 소중함을 통하여 영성적인 삶으로 옮겨 가게 됩니다. 감사란 이처럼 엄청난 축복과 삶의 지혜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이방인처럼 감사드리면서 완전한 치유를 받고, 영성적인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뜻으로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치유해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리러 오지 않은데 대한 섭섭한 마음으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 점이 우리와 다른 차이라고 묵상이 됩니다. 이 말씀도 한번 묵상해 보면 좋겠습니다.

"받은 상처는 물에다 새기고, 은혜로운 일은 돌에다 새겨라."


  1. No Image notice by 한국관상지원단 2024/05/20 Views 10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 No Image notice by 한국관상지원단 2024/05/12 Views 8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3. No Image notice by 한국관상지원단 2024/05/12 Views 6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4. No Image notice by 한국관상지원단 2024/04/28 Views 16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5.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772 

    대림 제4주일

  6.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99 

    대림 제3주일 (자선 주일)

  7.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554 

    대림 제2주일

  8.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817 

    대림 제1주일

  9.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675 

    그리스도 왕 대축일 (성서 주간)

  10.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94 

    연중 제33주일 _ 평신도 주일

  11.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21 

    연중 제32주일

  12.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73 

    연중 제31주일

  13.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346 

    연중 제30주일 (전교 주일)

  14.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22 

    연중 제29주일

  15.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2950 

    연중 제28주일

  16.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39 

    연중 제 27주일

  17.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35 

    연중 제26주일 (요한 12,20-32)

  18.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83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교 순교자 대축일

  19.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258 

    연중 제24주일

  20.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574 

    연중 제23주일

  21.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55 

    연중 제22주일

  22.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521 

    연중 제 21주일

  23.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776 

    성모승천 대축일

  24. No Image 14Mar
    by 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Views 3494 

    연중 제19주일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