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23:08

부활 제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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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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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내는 일도 없도록 하라.”

예수님께서 평화를 남기고 가신다고 하십니다.
당신께서 누리셨던 평화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내는 일도 없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나서 참된 자유를 얻었고, 모든 것을 버리고 단순한 삶을 살았기에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고 고독은 고독이 아니었고 고통은 고통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평화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른 평화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평화는 안전해져야 얻는 평화, 인정받아야 얻는 평화, 쟁취해야 얻는 평화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얻고자 애쓰는 평화는참된 평화가 아닌 헛된 환상임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누리신 평화를 선물로 받기 위해서는 죽고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떠나보내고, 버리고, 나누고, 낮아지고, 작아지고... 결국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자기 뜻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 승복할 때 얻게 됩니다.


평화는 자기 자신에게서 죽고 다시 살아야 느낄 수 있는 신비이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살면서 마음이 산란해지고 겁나는 감정을 체험합니다. 감정의 뿌리를 보면 결국 애착하고 집착하기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노자는 “남과 더불어 다투지 않으니 마음은 늘 고요하고 사심 없이 일하니 꿈자리마저 한가롭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든 죽지 않고 끈질기게 살려고 하는 저 자신을 알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향심기도의 끈을 붙들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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