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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창열 사도요한 신부 ocyjoh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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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예레 1,5.17)
누구든 신앙의 첫 체험을 갖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온 지난 삶의 과정에서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이끄시고 섭리하셨다는 사실을 예레미야 예언자처럼 재구성해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 체험은 하느님께 받은 은혜이므로 소중히 간직하여야 하며, 그
소명에 따라 즉 하느님의 분부에 따라 맡겨진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소명을 맡긴이들과 그 소명을 행하는 이들에게 친히 든든한 보루가 되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곁에 계시며 도와주신다면 두려워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복음은 예수님께서 나자렛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을 봉독하시는 장면을 들려줍니다. 그 말씀은
자신을 두고 한 것이며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예수님 자신의 선교 소명을 장엄하게 드러내고 선언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매 순간이 바로 구원의 시간, 결단의 시간, 은총의 시간입니다.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 구원과 은총의 삶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칭찬하고 그 말씀에 탄복하는가 하면, 불신하고
외면하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이 하실 일을 계속 하셨으며 현재의 시간, 오늘에 충실하며 하느님의 뜻(소명)에 따라
사명을 다 하셨습니다.
■ 사랑으로 하는 일은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게
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므로 하느님께서 주신 소명에 따라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 안에서는 사랑의 열매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도 바오로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명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소명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런 점에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사랑의 사람, 사랑의 사도’입니다. 이 사랑으로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로 묶어지고 일치하게 됩니다. 사랑은 하느님의 힘과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위해 봉사하는 소명은 그 자체로 은총입니다. 그 소명이란 사랑의 실천과 나눔입니다. 사랑 없이 행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고, 그 어떤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새해 첫 달의 마지막 날인 오늘,
나보다 더 나와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주님과 긴밀한 일치를 이루는 시간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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