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21:42

부활 제3주일

조회 수 3902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시오 오늘은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이 좀 있느냐?”하고 물으십니다.
주님의 기도에서도 일용할 양식이 들어 있듯이 예수님은 먹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의 고백은 한결 같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빵을 떼어주실 때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아보았다고 하였습니다.
평화(平和)란 한자를 풀어서 보면 벼(쌀)를 사람들 입에 골고루 넣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평화는 단순히 내 마음과 내 생활이 편안해 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행전에 나오듯이 서로가 가진 것을 내어 놓고 나누어서 서로가 부족함이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진주에서 자활센터와 아름다운가게 그리고 주민협의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협의회는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단체들이 모여서 지역 주민들 중에서 어려운 분들을 지원해 주는 일을 하고 있고,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기부와 나눔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참고마운가게 사업과 하나 더 나눔 사업이 있습니다.
참고마운가게는 가게 주인과 협약을 해서 가게 주인이 매달 가게 수익의 일부분을 기부해주는 사업인데 현재 75호점이 생겼고 곧 100호점이 될 것 같습니다.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좋은 일을 하는 단체를 돕습니다.
하나 더 나눔은 안경점은 안경을 매달 1개씩 기증하고, 치킨점은 치킨을, 약국은 영양제를, 학원은 학원 수강을, 한의원은 보약을 후원받아서 필요한 이웃에게 연결시켜주는 일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할 겁니다.

하느님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속담이 생각합니다.
“마을에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마을 전체의 책임이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마을이 하나 필요하다”
오늘은 또한 이민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도 평화(平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평화를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new 2024.06.03 0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new 2024.06.03 0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new 2024.06.03 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10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8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update 2024.04.28 16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338 연중 제28주일 2018.10.14 95 토머스 키팅 신부
337 연중 제28주일 2019.10.13 38 토머스 키팅 신부
336 연중 제28주일 2020.10.11 42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335 연중 제28주일 2021.10.11 18 토머스 키팅 신부
334 연중 제28주일 (마태 22,1-14) 2013.03.14 3854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333 연중 제28주일 - 가서 가진 것을 모두 팔아라. 2022.10.08 37 서인석 신부
332 연중 제28주일 - 감사의 생활 (루카 17,11-19 ) 2013.03.14 3812 오창열 사도 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331 연중 제28주일 묵상 - 부자가 하늘나라에... 2013.03.14 3894 이 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330 연중 제28주일(군인 주일) 2013.03.14 3106 안충석 루까 신부 anchs@catholic.or.kr
329 연중 제28주일(누가복음 17:11-19) 2013.10.13 3888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328 연중 제29주일 2013.03.14 3422 왕영수 신부
327 연중 제29주일 2013.03.15 3334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326 연중 제29주일 2014.10.19 1468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325 연중 제29주일 2016.10.16 251 토머스 키팅 신부
324 연중 제29주일 2021.10.17 27 토머스 키팅 신부
323 연중 제29주일 ( 전교 주일 ) 2013.03.14 3703 오창열 사도 요한신부 ocyjohn@hanmail.net
322 연중 제29주일 (전교주일) 2013.03.14 3321 이호자 마지아 수녀 jaho264@hanmail.net
321 연중 제29주일 묵상 -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 2013.03.14 3596 이 호자 마지아수녀 jaho264@hanmail.net
320 연중 제29주일(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전교주일) 2013.03.15 3510 이건종 목사 salllee@hanafos.com
319 연중 제29주일(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 2020.10.18 41 토머스 키팅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