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21:37

부활 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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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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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시오
오늘은 부활 2주일이고, 하느님 자비 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말씀하시고 나서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갈라지고 찢긴 세상에, 상처입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시러 오셨습니다.

세상을 증오하고, 사람을 원망하며 살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자기 집안이나 가족, 자신까지도 돌보지 않고 멋대로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누군가에게 예쁜 꽃 한 송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는 그 꽃을 보는 순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는 꽃을 꽂으려고 꽃병을 찾았으나 꽃병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그는 예쁜 꽃과 어울리지 않는 꽃병을 한참 쳐다보다가 꽃병을 깨끗이 닦기 시작했습니다.
깨끗이 닦은 꽃병에 꽃을 꽂아 책상 위에 올려놓으려고 했는데,
책상이 더러운 것 같아서 책상도 깨끗이 닦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꽃이 놓인 책상을 바라보았는데,
이제는 방안이 더러운 것 같아서 방안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자신의 몸도 마음도 평화로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좀더 밝아 보이고, 사람들에게 좀더 너그러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고 소박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평화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을 우리가 먼저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받고 싶다면,
지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사람들의 자유를 짓밟지 말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받고 싶다면,
사람들을 예의 있게 대하고, 그들이 기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사랑 받고 싶다면,
사람들을 너그럽고 친절하게 대하고, 밝은 미소로 대해야 합니다.
실수나 잘못을 용서를 받고 싶다면,
사람들의 실수나 잘못을 빨리 잊고, 그들을 비난하거나 험담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살아 계시며, 언제든지 우리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우리가 성령께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면 맡길수록 우리는 세상에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고,
세상은 우리 때문에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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