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2013.03.14 21:25

연중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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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청준 신부 fxaver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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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희는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화답송).
바로 오늘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말씀을 경청함으로써 우리는 마음의 완고함에서 해방됩니다.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사도는 우리가 세상 걱정에 사로잡힘으로써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하리라 판단합니다. 세상 걱정이 쌓여 가면 우리 마음은 완고해지고, 우리는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합니다.
말씀을 경청하면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점점 단순해지고,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단순히 현존함으로써 더욱 더 말씀을 경청하게 됩니다. 렉시오 디비나를 매일 수련함으로써 세상 걱정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이유를 알게 되며 하느님과 더욱 친밀해지려는 열망을 지니게 됩니다. “그리스도와 매일 만나고 그분의 말씀을 숙고하게 되면 단지 서로가 아는 정도의 관계를 넘어서서 우정과 신뢰와 사랑의 태도로 나아갑니다. 대화는 단순해지고 친교로 넘어갑니다.” (렉시오 디비나 소개 강의 내용)
그리고 향심기도를 통해 세상 걱정을 옆으로 제쳐 놓고 단지 하느님 현존 안에 머물러 있는 훈련을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하느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 더욱 잘 됩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향심기도에 내려지는 선물입니다. 렉시오 디비나를 통해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가 깊어지면 향심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함께 쉬겠다는 우리 지향이 쇄신됩니다. 향심기도는 렉시오 디비나에 내려지는 선물입니다. 이는 향심기도가 렉시오 디비나를 할 때 하느님 말씀을 더 깊은 수준에서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장애물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기 때문입니다.”(렉시오 디비나 소개 강의 내용)
더러운 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 또는 그 사람 안에 있는 더러운 영은 예수님과 관계를 맺지 않는 존재입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더러운 영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안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자신들의 권세를 유지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하느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것, 예수님과 관계를 단절하고 살아가는 것,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것이 바로 죄의 출발이며, 죄의 핵심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지적으로 아는 것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신적 권능을 지니신 분, 곧 신성을 지니신 분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인간의 지혜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신적 지혜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과의 새로운 관계, 친밀한 관계 안에서 더러운 악령의 지배로부터 정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날마다 순수한 믿음으로 귀를 기울임으로써 더러운 영의 세력을 추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너희는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화답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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