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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자 데레사 자매 sohw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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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 성자 성령님을 찬미하세!
예수 수난과 부활 대축일이 지나고 성령강림 대축일이 지나니, 이제 삼위일체 대축일이구나 !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주님 제 어리고 어린 영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호를 그으면서 성호경을 몇 번이고 되놰 본다. 성부 하느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더욱이 당신의 모상대로 나를 빚어 만드시고 당신 생명까지 나눠 주셨고, 성자 예수님은 감히 내가 당신의 형제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해 주셨고, 불이요 사랑이시요 위로자신 성령께서는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렇다면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위해서 나를 창조하신 분이시요, 아드님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이시오, 성령님은 나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나 대신 하느님의 뜻에 따라 간구해 주시는 협조자이시니…….
삼위의 하느님이야말로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신가? 내가 하느님을 위해 있는 게 아니고, 역으로 삼위의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 존재하시네? 의아스러운 경이로움이 나를 휩싼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이 노래를 부를 때 마다 나는 과연 ’매일 매 순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라는 고백이 절로 나온다. 나의 허물들이 주님 안에서 매일 녹아나고 용서받고, 새로 태어남을 느끼니……. 나야말로 행운아요, 소중한 삼위일체 하느님의 자녀가 아닌가? ’태초부터 시작된 하느님의 사랑이…….’ 나누임이 없으시고 일체이신 그 사랑이 나를 지탱해 주시니, 그 사랑 받는 이 존재야말로 복된 민족 중의 복된 백성 아닌가?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그토록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보내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하셨다.”<요3,16>
외아들을 가진 어느 엄마가 ‘아들이 하나만 더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인대가 끊어져 발목이 완전히 휘어져 덜렁거렸을 때, 병원에서 몇 날 밤을 지새워야하는 그 순간에 애타다 지쳐 외친 말이다. 그 엄마가 이 요한복음 말씀을 듣고 하신 말. “나는 내 외아들을 다른 사람을 위해 죽으라고 내놓을 순 없을 것 같다. 그런데 하느님은 어떻게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을 인류를 위해 내놓을 수 있단 말인가?” 아들이 다쳤을 때의 기억을 상기하면서 또 눈물을 주르륵 흘리시며 말씀하신다. 그 자매님 말을 들으면서 아들이 다섯인 나는 외아들 가진 엄마의 그 심정을 솔직히 다 이해하지 못함을 인정해야 했다. 더군다나 하느님께서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시는 그 절절하신 아픔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깝고 아까운 외아들보다 이 미욱한 나를 얼마나 더 사랑하였기에……
나에겐 당신 외아들 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가 이 세상에 계시다. 나를 버리지도 외면하지도 않으시고, 나를 위해 끊임없이 매일 제단 위에서 희생 제사를 바쳐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님이 계신다. 이러한 신비를 깨달을 수 있도록 새 마음 새 정신을 넣어 주시는 성령님이 계신다. ‘나는 얼마나 축복 받은 하느님의 딸인가?’
어느 노 목사님이 생각난다. 그는 이미 개종하여 천주교 신자가 되어 전 세계를 다니며 선교 활동을 하고 계신다. 개미떼들처럼 천주교 신자들이 내가 그토록 싫어하고 지겨워하는 성모님을 상자 안에 모시고 와 하루 종일 기도를 드리는데 도무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문 닫고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는데……. ‘아! 이 사람들이 도대체 뭐라고 지껄이나 들어나 보자’ 하고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들어보니…….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루1:28>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루1:42> 계속 듣노라니 이 아니 놀랄 일인가? ‘저 상자 속에 있는 여인 안에 삼위일체 하느님이 계신단 말인가? 저 여인 안에 은총(성령)이 가득하시고, 주님(성부)께서 함께 하시고, 아들 예수(성자)또한 함께 계셔?’ 너무 놀랍고 두려운 나머지 그 기도문을 다시 되뇌는데…… 감탄, 감탄……. ‘아! 맞아 저 여인 안에 삼위일체 하느님이 계시는구나! 저 여인 안에 성령이 가득하시고 하느님 아버지가 함께 계시고 아들 예수님이 태중에 계시니 삼위의 하느님께서 분명 저 여인 안에 계시는구나!’
“하느님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노 목사님은 밤새 성모님 앞에 무릎 꿇고 엎디어 빌고 빌다 날이 새 버렸다. 평생 풀지 못했던 삼위일체의 신비를 처음으로 터득하셨고, 천주교 신자인 내게 그 신비를 깨우쳐 주신 스승님이 되셨다.
성모님 안에 삼위일체의 하느님이 계시니 분명 내 안에도 삼위일체 하느님이 계신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드님은 성령님께 서로 양보하시고 무한히 사랑하시고 조건 없이 무아적인 사랑을 하시는 삼위일체가 되신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위해 내 안에 계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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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5년 6월 15일(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강론 2025.06.21 24 마산교구 사파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빛에서 나온 빛 2025.04.21 839 토머스 키팅 / 이청준 편역
공지 웨인 티스테일, ⌜신비가의 마음⌟ 2025.03.17 1153 이청준 신부 역
공지 2025년 사순 제2주일 3월 11일(화) '주님의 기도' 2025.03.14 1107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10일(월) 사순 제1주일 월요일 2025.03.12 1054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2일 연중 제8주일 2025.03.12 1097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2월 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25.02.12 1123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설 2025.02.03 958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5호 _ 2024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file 2024.12.19 123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 4연 ~ 마지막 단락까지 2024.11.11 1469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번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1호 _ 2024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file 2024.11.04 136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2024.11.04 1494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2024.10.13 1759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역
공지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24.10.10 1774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1 ~ 3연까지 2024.09.19 1788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2024.08.29 1860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2024.08.19 1964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2024.08.08 1907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2024.08.01 1825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024.08.01 1797 서인석 신부
공지 따름과 포기 2024.07.24 1767 임선 수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2024.07.08 171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두려워 하지말라. 2024.06.23 1725 임선 수녀
공지 부르심 2024.06.18 2340 임선 수녀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2369 임선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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