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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봉 요한 신부 baramjoh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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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수난을 겪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을 가장 보잘것 없는 존재로 아무렇게 대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
지르고 옷을 벗기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조롱하고 침을 뱉고 머리를 때리고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가서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또 조롱하고 비아냥거립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침묵 중에서 모든 것을 수용하시고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하고 부르짖으십니다. 그리고 다시 큰 소리로 외치고 숨을 거두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모든 비참함을 다 겪으셨지만
그들에게 되갚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께 부르짖으셨습니다.
저도 사람들에게 받은 것을 사람에게 되갚지 않고 하느님께 부르짖으며 살고
싶습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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