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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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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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노라”
왜 ? 바울이 자랑할 것이 없겠습니까 ? 바울은 종교적으로는 엄격한 정통 유대인 베냐민 지파요, 세상적으로는 로마의 시민권자요, 아버지는 사업가요, 학문적으로는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힐렐학파의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바리새인입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여겼습니까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립보서 3:8)
왜요 ? 갈라디아서 6:14 하반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세상에 대하여 죽고, 세상에선 내가 죽은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거룩한 의식으로 세례가 바로 그 죽음의 예식입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로새서 2:12)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신앙의 측정도구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 외에 살아서 펄떡대는 것이 얼마나 있는지 ? 세상적 측면에 대하여 죽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것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실컷 누리면서 하나님의 깊은 은총을 깨닫기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와 깊이 교제하게 되면, 숨을 쉬는 것조차 하나님을 의지함을 깨닫게 되고, 삶의 순간 순간이 주님과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Nothing ! 내 것은 아무것도 없어집니다. 나조차도 사라집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이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인다는 찬송가의 가사처럼 , 그리스도와 깊이 교제하다 못해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오직 주님으로 살아지는 삶이 있을 뿐입니다.
내가 내세울 만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부동산, 자산, 학력, 가족, 재능, 지식, 성격, 권력, 직위............ 이 모든 것이 다 사라집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 나의 전부여 !”
그렇습니다. 내 것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어지고, 내세울 것도 없고, 오직 예수님만 내 안에서 드러나며 그것으로만 나는 만족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차원, 즉 오직 은총으로만 살아가는 세계를 갈라디아 교회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의 세계는 무척 어려울 것 같지만, 내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가시기에 쉽고 가볍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1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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