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4386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전주희 목사 rising223@hanmail.ne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사도바울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노라”
왜 ? 바울이 자랑할 것이 없겠습니까 ? 바울은 종교적으로는 엄격한 정통 유대인 베냐민 지파요, 세상적으로는 로마의 시민권자요, 아버지는 사업가요, 학문적으로는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힐렐학파의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바리새인입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여겼습니까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립보서 3:8)
왜요 ? 갈라디아서 6:14 하반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세상에 대하여 죽고, 세상에선 내가 죽은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거룩한 의식으로 세례가 바로 그 죽음의 예식입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로새서 2:12)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신앙의 측정도구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 외에 살아서 펄떡대는 것이 얼마나 있는지 ? 세상적 측면에 대하여 죽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것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실컷 누리면서 하나님의 깊은 은총을 깨닫기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와 깊이 교제하게 되면, 숨을 쉬는 것조차 하나님을 의지함을 깨닫게 되고, 삶의 순간 순간이 주님과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Nothing ! 내 것은 아무것도 없어집니다. 나조차도 사라집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이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인다는 찬송가의 가사처럼 , 그리스도와 깊이 교제하다 못해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오직 주님으로 살아지는 삶이 있을 뿐입니다.
내가 내세울 만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부동산, 자산, 학력, 가족, 재능, 지식, 성격, 권력, 직위............ 이 모든 것이 다 사라집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 나의 전부여 !”
그렇습니다. 내 것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어지고, 내세울 것도 없고, 오직 예수님만 내 안에서 드러나며 그것으로만 나는 만족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차원, 즉 오직 은총으로만 살아가는 세계를 갈라디아 교회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의 세계는 무척 어려울 것 같지만, 내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가시기에 쉽고 가볍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11:28-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2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7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4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1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638 사순 제2주일 2013.03.15 3485 정규완 신부
637 사순 제3주일 2013.03.15 3401 정규완 신부
636 사순 제4주일 2013.03.15 3322 정규완 신부
635 사순 제5주일 2013.03.15 3467 정규완 신부
634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13.03.15 3574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633 예수 부활 대축일 2013.03.15 3696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632 부활 제2주일(하느님의 자비 주일) 2013.03.15 348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631 부활 제3주일 2013.03.15 3469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630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13.03.15 3184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629 부활 제5주일(생명 주일) 2013.03.15 3196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628 부활 제6주일 2013.03.15 3595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627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2013.03.15 3701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626 성령 강림 대축일 2013.03.15 3483 전주희 목사(예수랑교회) rising223@hanmail.net
625 삼위일체 대축일 2013.03.15 3440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624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13.03.15 3515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623 연중 제11주일 2013.03.15 3661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622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2013.03.15 3724 오방식 목사 bsotm@hanmail.net
621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2013.03.15 3568 토마스 키팅(이청준 신부 옮김)
620 연중 제14주일 2013.03.15 359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619 연중 제15주일 2013.03.15 3598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fxaverio@hanmail.net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