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156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김기홍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예수님의 얼굴은 하프만의 유명한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주님의 얼굴이라든지, 다빈치의 유명한 최후의 만찬식에 나타나신 주님의 얼굴, 혹은 홀맨ㆍ헌트 같은 이의 세계의 빛이라고 하는 그림에 나타난 예수님의 얼굴이 아마 대표적일 것이고, 제일 유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부가 상상화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그다지 섭섭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보고 믿으며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예수의 외모를 보는 것보다 우리 마음의 눈으로 그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교회의 전례주간은 그때 그때마다 어떻게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인도해 줍니다. 대림시기는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어떻게 맞아들이고, 그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이야기하십니다. 첫째, 대림시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사람들 가운데 탄생하셨음을 되새김(기념)하고, 둘째는 종말에 있을 그리스도의 두번째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사실 베들레헴 마구간에 태어나신 예수님을 보면서, 그 마구간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를 찾아 오시기 위하여 우리 마음 안에 오심을 보기도 합니다. 혹은 어떤 신자들에게는 잃은 양 한마리를 찾아나서는 착한 목자와 같이 방황하는 죄 많은 우리 인간을 받아들이시는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보도록 이끌 것입니다. 혹은 어떤 사람에게는 우리와 함께 계시고자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인식하고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고, 그 뜻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마태 1장 22절).
우리가 신앙의 눈으로 주님의 얼굴을 계속해서 바라보면 우리의 얼굴도 점점 빛나게 될 것입니다. 태양 광선을 반사하는 달 빛을 볼 때 달은 스스로 빛은 발하지 못하지만 태양의 빛 때문에 달은 빛을 발하고 아름답게 밤 하늘을 비춥니다. 우리가 항상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영광을 앙망할 때 하느님이 당신의 영광의 빛을 우리의 마음의 거울인 우리의 얼굴에서도 반사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우리는 향심기도를 할 때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심을 인식하고, 그분이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나를 그분께 맡기므로써 그분의 사랑이 은총의 빛으로 우리를 환하게 비출 것입니다. 이것이 향심기도가 주는 기쁨과 평화라고 봅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공지 빛에서 나온 빛 2025.04.21 829 토머스 키팅 / 이청준 편역
공지 웨인 티스테일, ⌜신비가의 마음⌟ 2025.03.17 1146 이청준 신부 역
공지 2025년 사순 제2주일 3월 11일(화) '주님의 기도' 2025.03.14 1099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10일(월) 사순 제1주일 월요일 2025.03.12 1052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3월 2일 연중 제8주일 2025.03.12 1088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2월 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25.02.12 1116 이청준 신부
공지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설 2025.02.03 954 마산교구 사파동 성당 이청준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5호 _ 2024년 11월 24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성서 주간 file 2024.12.19 1232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 4연 ~ 마지막 단락까지 2024.11.11 1458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번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41호 _ 2024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file 2024.11.04 1354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7쪽에서 1~ 3연 지 2024.11.04 1477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4 ~ 6연까지 2024.10.13 1748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역
공지 _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36호 _ 2024년 9월 22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2024.10.10 1769 윤행도 가롤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의 풀이 : 6쪽에서 1 ~ 3연까지 2024.09.19 1788 토머스 키팅 신부 // 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9호 _ 2024년 8월 28일 연중 제21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8) 2024.08.29 1845 윤행도 가를로 신부/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 _ 라틴어 '성령 송가' 풀이  _ 5쪽 2024.08.19 1952 토머스 키팅 신부// 이청준 신부 역
공지 성령께 드리는 기도_ 라틴어 '성령송가 '의 풀이 _ 5쪽에서 2연까지.. 2024.08.08 1900 토머스 키팅 신부(이청준 신부 역)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8호 _ 2024년 7월 28일 연중 제17주일(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7) 2024.08.01 1819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영혼의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2024.08.01 1790 서인석 신부
공지 따름과 포기 2024.07.24 1764 임선 수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23호 _ 2024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6) 2024.07.08 1710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두려워 하지말라. 2024.06.23 1722 임선 수녀
공지 부르심 2024.06.18 2338 임선 수녀
공지 자비하신 마음 2024.06.10 2362 임선 수녀
공지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성혈 대축일 _ 그리스도의 몸 2024.06.03 2266 토머스 키팅 신부
공지 향심기도는 삼위일체의 신비에 동참하는 기도다. 2024.06.03 2366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제2619호주보 _ 2024년 5월 26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5) 2024.06.03 2214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공지 성령 강림의 신비를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20 2393 이준용 신부
공지 신성화되는 은총을 체험하는 향심기도! 2024.05.12 2456 이준용 신부
공지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인 향심기도 2024.05.12 2381 이준용 신부
공지 가톨릭 마산교구 주보 제2618호 _ 2024년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__ 향심기도란 어떤 기도인가요? (4) 2024.04.28 2577 윤행도 가롤로 신부/ 월영본당 주임
1060 그리스도 왕 대축일 ( 성서주간 ) 2013.03.14 4141 토머스 키팅 신부
1059 연중 제5주일 2015.02.07 1269 토머스 키팅 신부
1058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015.03.28 1110 토머스 키팅 신부
1057 성령 강림 대축일 2015.05.27 1163 토머스 키팅 신부
1056 연중 제22주일 2015.08.30 1168 토머스 키팅 신부
1055 연중 제24주일 2015.09.11 1235 토머스 키팅 신부
1054 연중 제32주일 2015.11.08 1241 토머스 키팅 신부
1053 주님 공현 대축일 2016.01.03 1320 토머스 키팅 신부
1052 사순 제3주일 2016.02.28 1364 토머스 키팅 신부
1051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2016.04.16 1401 토머스 키팅 신부
1050 연중 제11주일 2016.06.12 419 토머스 키팅 신부
1049 연중 제19주일 2016.08.06 416 토머스 키팅 신부
1048 연중 제27주일 2016.10.03 397 토머스 키팅 신부
1047 대림 제1주일 2016.11.25 409 토머스 키팅 신부
1046 연중 제3주일 2017.01.22 326 토머스 키팅 신부
1045 사순 제3주일 2017.03.17 336 토머스 키팅 신부
1044 부활 제5주일 2017.05.13 312 토머스 키팅 신부
1043 연중 제14주일 2017.07.09 286 토머스 키팅 신부
1042 연중 제22주일 2017.09.03 283 토머스 키팅 신부
1041 연중 제31주일 2017.11.05 245 토머스 키팅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