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상지원단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작성자 이청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하느님의 크신 자비

 

 

오늘은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오늘의 제2독서 말씀에 의하면,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우리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가 생생한 희망을 누리는 것도 하느님의 크신 자비입니다.

 

불멸의 상속 재산을 얻게 된 것도 하느님의 크신 자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자비의 계시입니다. 

 

육화는 자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2코린 5,21)

 

성자께서는 성부의 품을 떠나시어, 우리의 인간 조건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공생활 중에 예수님께서는 자비를 실천하시고 자비를 설교하셨습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심으로써 자비를 실천하셨습니다.(마태 9,9~13 참조) 

 

 

 

예수님의 죽음은 자비의 절정이며 예수님의 부활은 자비의 승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자비의 말을 내뱉으십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자비의 사도로 파견하시며, 성령 안에서 자비를 전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자비는 전례 안에서 날마다 전달됩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참회 예식을 행한 다음,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간구합니다.

 

우리 죄를 철저히 인정한 다음,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마음 속 깊이 울부짖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평화를 주소서.”

 

영성체 때에, 우리는 하느님의 어린양께 자비와 평화를 간구드립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우리는 자비의 사도가 되기를 바라며, 아빠의 자비를 간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죄를 쉽게 잊어버리시고 쉽게 용서하십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모송을 바치면서, 우리는 ‘자비의 어머니’께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자신을 맡깁니다.

 

바로 ‘지금’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귀양살이 끝날 때에 우리에게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의 자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작성자
1092 우도에게 해주신 약속 2023.12.03 13 안충석 신부
1091 여유로운 삶의 선택 2023.11.26 14 안충석 신부
1090 歸天(귀천) 2023.11.21 20 안충석 신부
1089 자캐오의 고백 2023.11.12 14 박순원 신부
1088 기도하는 이들의 전교 2023.11.05 11 박순원 신부
1087 주님께 달려가며 2023.10.29 22 박순원 신부
1086 어둠 밤 속에서 2023.10.23 16 박순원 신부
1085 저희는 보잘 것 없는 종입니다. 2023.10.15 14 박순원 신부
1084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2023.10.01 36 이세영 수녀
1083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2023.09.24 11 이세영 수녀
1082 사랑에 이유가 있다면.../ 2023.09.18 19 이세영 수녀
1081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 2023.09.10 14 이세영 수녀
1080 앉은 자리 2023.09.03 12 박순원 신부
1079 좁은 문 2023.08.28 24 박순원 신부
1078 성모 승천 대축일 _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 2023.08.20 23 박순원 신부
1077 그러나 주님은....... 2023.08.13 24 박순원 신부
1076 기도하는 이들은 2023.08.05 17 박순원 신부
1075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2023.07.26 27 이청준 신부
1074 경청 그리고 내적 자유 2023.07.16 38 이청준 신부
1073 사랑은 이유가 업습니다. 2023.07.09 26 이청준 신부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 56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